우리 가운데 많은 사람은 화를 내는 것은 언제나 나쁘다고 배우며 자랐습니다. 그래서 화가 나면 부끄러운 마음도 함께 듭니다. 우리는 그 마음을 꾹 눌러 두고, 그러면 그것은 엉뚱한 데서 터져 나옵니다.
예수님이 화를 내신 이야기가 있고, 그 이야기가 도움이 됩니다.
손이 오그라든 사람
안식일, 곧 한 주에 한 번 쉬는 날이었습니다. 예수님은 회당에 들어가셨습니다. 회당은 사람들이 모여 기도하고 성경을 읽는 동네의 모임 장소였습니다. 거기에 한쪽 손이 오그라든 사람이 있었습니다. 그 손은 쓸 수가 없었습니다.
몇몇 사람이 예수님을 유심히 지켜보고 있었습니다. 율법은 안식일에 일을 하지 말라고 했고, 어떤 사람들은 병을 고치는 것도 일로 여겼습니다. 그들은 예수님이 그 사람을 고치시는지 보려고 기다렸습니다. 그러면 예수님을 고발할 수 있었으니까요.
예수님은 그 사람에게 모든 사람 앞에 일어서라고 하셨습니다. 그리고 지도자들에게 물으셨습니다. 안식일에 선을 행하는 것이 옳으냐, 악을 행하는 것이 옳으냐? 생명을 구하는 것이 옳으냐, 죽이는 것이 옳으냐?
아무도 대답하지 않았습니다.
예수님의 분노
예수님의 삶을 전하는 네 복음서 가운데 하나인 마가복음은 그 침묵 속에서 예수님이 어떤 마음이셨는지 이렇게 전합니다.
그 ᄆᆞᄋᆞᆷ들이 완악ᄒᆞᆷ을 근심ᄒᆞ샤 노ᄒᆞ심으로 둘너보시고 병든쟈ᄃᆞ려 닐ᄋᆞ샤ᄃᆡ 네 손을 펴라 ᄒᆞ시니 이에 펴매 그 손이 다시 완젼ᄒᆞ더라
마가복음 3:5 · 셩경젼셔 1911
예수님은 화가 나시면서 동시에 슬프셨습니다. 그 사람들은 눈앞에 서 있는 이 사람보다 자기들의 규칙을 더 아꼈습니다. 그리고 예수님은 곧바로 그 사람을 고쳐 주셨습니다.
당신에게 주는 의미
예수님의 분노는 자기 자신 때문이 아니었습니다. 아무도 예수님을 모욕하지 않았습니다. 예수님이 화가 나신 것은 한 사람이 규칙보다 덜 중요한 존재로 취급받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예수님의 분노는 아무도 해치지 않았습니다. 그 분노는 도움으로 바뀌었습니다.
이것은 우리 자신의 분노를 바라보는 길을 보여 줍니다. 화가 나는 것이 언제나 죄는 아닙니다. 때로 그것은 당신이 잘못된 무언가를 보고 있다는 뜻입니다. 중요한 것은 그 분노가 무엇을 위한 것인지, 그리고 그다음에 그 분노로 무엇을 하는지입니다.
누군가 상처받는 것 때문에 화가 난다면, 그 분노는 예수님의 분노처럼 친절이 될 수 있습니다. 그리고 당신의 분노가 사람들에게 상처를 주었다면, 당신만 그런 것이 아닙니다. 우리 모두 화가 나서 하지 말았어야 할 말을 한 적이 있습니다. 하나님은 그런 우리에게도 부드러우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