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문 · 도움을 구하고 돕기

수술 후 회복 중인 사람을 어떻게 도울 수 있을까요?

첫날만이 아니라 그 뒤 몇 주 동안의 도움을 계획하세요. 식사, 차편, 집안일, 그리고 함께 있어 주는 것입니다. 예수님의 선한 사마리아인 이야기에서, 사마리아 사람은 다친 사람을 싸매 주고 떠나 버리지 않았습니다. 주막 주인에게 돈을 주며 "이 사람을 도라보라"고 말하고, 다시 오겠다고 약속했습니다. 회복에는 시간이 걸리고, 좋은 도움에도 시간이 걸립니다.

수술은 시작일 뿐입니다. 그 뒤로 며칠, 몇 주 동안 통증과 기운 없음이 이어지고, 평범한 일들을 할 수 없게 됩니다. 냄비를 들거나, 운전을 하거나, 계단을 오르거나, 아이를 씻기는 일입니다. 대부분의 도움은 처음 며칠에 몰렸다가 끊깁니다. 정작 아픈 사람은 도와 달라는 말을 하는 것조차 지쳐 갈 때입니다. 우리 가운데 많은 사람이 수술한 누군가의 안부를 물으려 했다가 잊어버린 적이 있습니다.

예수님은 시간을 두고 이어지는 도움이 어떤 모습인지 보여 주는 이야기를 들려주셨습니다.

다음 날

예수님의 선한 사마리아인 이야기에서, 한 사람이 강도를 만나 두들겨 맞고 거의 죽은 채로 길가에 버려졌습니다. 종교 지도자 두 사람이 그냥 지나갔습니다. 그때 한 사마리아 사람이 멈춰 섰습니다. 사마리아는 바로 이웃 지방이었고, 그곳 사람들과 예수님의 이야기를 듣던 사람들 사이에는 오랜 다툼이 있었습니다. 사마리아 사람은 다친 사람의 상처를 싸매고, 자기 짐승에 태워 주막으로 데려가서 밤새 돌보아 주었습니다.

그런데 이야기는 그날 밤으로 끝나지 않습니다. 예수님의 삶을 전하는 네 복음서 가운데 하나인 누가복음은 사마리아 사람이 다음 날 아침에 한 일을 들려줍니다.

잇흔날에 돈 두량을 내여 쥬막 쥬인을 주어 ᄀᆞᆯᄋᆞᄃᆡ 이 사람을 도라보라 ᄯᅩ한 부비가 더 만흐면 내가 도라올 ᄯᅢ에 갑흐리라 ᄒᆞ엿스니

누가복음 10:35 · 셩경젼셔 1911

그는 더 돌보아 줄 비용을 치렀습니다. 누군가 계속 그 사람을 돌보도록 해 두었습니다. 그리고 다시 오겠다고 약속했습니다.

수술한 사람을 잘 돕는다는 것이 바로 그런 모습입니다. 첫날만이 아니라 그 뒤의 날들까지입니다.

도울 수 있는 방법

식사 일정을 짜세요. 처음 며칠에 다 몰지 말고 두세 주에 걸쳐 나누세요. 먹으면 안 되는 음식이 있는지 물어보세요.

차로 데려다주세요. 수술 후 진료, 물리 치료, 약국에 갈 때입니다. 몇 주 동안 운전을 하면 안 될 수도 있습니다.

힘쓰는 집안일을 해 주세요. 빨래, 장보기, 쓰레기 버리기, 청소기 돌리기, 마당 일처럼 들거나 허리를 굽혀야 하는 일입니다.

반려동물과 아이들을 도와주세요. 개를 산책시키거나, 고양이 밥을 주거나, 오후 한나절 아이들을 데리고 나가 주세요.

처방약을 받아다 주세요. 원한다면 언제 먹어야 하는지 챙기는 것도 도와주세요.

찾아가되, 짧게 머무세요. 함께 있어 주는 것도 도움이 되지만, 쉬는 것이 더 큰 도움이 됩니다. 먼저 전화하세요.

첫 주가 지난 뒤에도 안부를 물으세요. 대부분의 도움이 끊기고 회복이 길고 외롭게 느껴지는 때가 바로 그때입니다.

다시 돌아오세요

사마리아 사람은 다시 오겠다고 말했고, 그 약속은 큰 의미가 있었습니다. 수술 후 회복 중인 사람을 알고 있다면, 여러분이 계속 다시 찾아가는 사람이 될 수 있습니다. 셋째 주에 보내는 "이번 주에는 뭐가 필요해요?"라는 문자 한 통이 무엇보다 큰 힘이 될 수 있습니다.

매일 아침 기도 하나, 쉬운 말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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