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68년, 사해 동쪽 땅에서, 한 선교사가 높이 일 미터 이십 센티미터쯤 되는, 새긴 글씨로 뒤덮인 검은 돌판 하나를 마주쳤어요.
그것은 그것을 만들게 한 왕의 이름을 따서 메사 석비라고 불려요. 메사는 이스라엘 나라 바로 옆에 살면서 그 나라와 자주 싸운 모압 사람들이라는 백성을 다스렸어요. 그 돌은 예수님보다 840년쯤 앞선 것이고, 그 위에서 왕은 자기 통치의 이야기를 자기 말로 들려줘요.
메사는 자기 돌에, 그의 신 그모스가 그에게 말하기를, 가서 이스라엘에게서 느보를 빼앗으라고 했다고 적어요. 느보는 그의 땅 가장자리에 있던 마을이었어요. 그래서 그는 밤에 가서 새벽부터 한낮까지 싸웠고, 그 마을을 빼앗고 그 안의 모든 사람을 죽였다고 해요. 남자와 소년, 여자와 소녀까지 칠천 명이라고 해요. 그리고 같은 숨결로 그 까닭을 대요. 그는 그 마을을 자기 신에게 바쳤는데, 그것은 그 안의 모든 사람이 멸망당하도록 그모스에게 넘겨졌다는 뜻이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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